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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기억에 오래 남겠다 17011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첫날 일본에서 온 여행자 유키씨와 아버지..
종종 멍때림을 하러 오는 미화씨.
우리는 모두 새해를 환하게 맞이했다.

그리고 올해부터 시작하는 한복 체험의 첫 스타트를 열었다.
고양이와 놀고 있는 유키씨.
귀엽고 무지 사랑스러웠다.(18.1.2)

눈과 장독대

눈덮인 장독대
장들도 독 안에서 겨울잠을 자는지 모르겠다.180111

한해를 보내며

2017년이여 안녕.
잘 가시게.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기억하겠다.


팔순을 넘기신 엄마랑 다*소에 갔다.
각자 살것 사자며 돌다가 엄마를 보니 조화가 있는 곳에서 노오란 해바라기를 드시는게 보였다. 내가 뭘 사는데 하는 표정으로 다가가니 엄마가 얼른 해바라기를 내려 놓으신다.
왜? 꽃 사고 싶어서?
아니다.. 뭐
말끝을 흐리신다.
요즘 이상스레 자기표현을 안하려 하신다.
엄마. 꽃이 사고 싶구나.. 사고 싶음 사요,,
그러면서 나는 노오란 해바라기가 촌스러워 연한 파스텔톤 꽃을 들었다.
이거는?
근데 이미 엄마는 해바라기를 다시 들고 계신거 아닌가..
난 환한게 좋은데...
엄마가 다시 말끝을 흐리신다
순간 아차 싶었다..
그래요..해바라기가 환하니 좋아요 좋아...여름같구 .

계산을 치르고 집에까지 모셔다 드리고 오면서 나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엄마가 겨울이 긴가보다..
봄이 되면 제일 먼저 꽃시장부터 가야겠구나...

시골에서 보내는 엄마의 첫겨울이 노란 해바라기 한줄기로
잘 지나가기를 바라며
한해가 넘어가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에 이를 얹어본다.(17.12.31)

눈내린 아침

방문을 여는 순간
나도 모르게 나오는 짧은 탄성.180110

여행

나이브 아트 화가 모드 루이스의 <여행>이라는 그림이다
우리의 삶은 여행으로 곧잘 묘사된다.
나는 한해를 보내며 그녀의 그림을 들여다본다.
온갖 장애에도 불구하고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그녀가 그려낸 그림은 실로 선명하다.
산뜻함과 경쾌함.

한해가 가는 길목.
나는 그녀의 그림으로 새해를 맞이해보려 한다.
이제 하루 남았네.(17.12.30)

성우당

햇살가득한 성우당.

춥지요?
사람들이 집안에 들어오면서 하는 말.
그런데 햇살이 내리쬐는 마루에 앉으면서 웃는다.
아니네요...

맞아요.
춥지 않아요...^^(18.1.4)

여행길에서 우연히 들리게 된 책방.
오래된 책들이 사람들 손길을 기다리기도 하고 마중나오기도 하고
더러는 졸고도 있는 것을 봤다.
물론 깊이 잠든 책들도 있었다지.

그들이 잠을 깨기 위해선 손님들도 깨어있어야 해.
그렇지 않나?

나는 아소재에 올려둔 책들이 깊은 잠에 빠지질 않길 바란다...
음. 나부터 깨어 있어야 하겠네. (17.12.29)